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말레, 한온시스템 인수 위해 실사 진행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8-10 17:51: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말레가 한온시스템 인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말레는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손잡고 한앤컴퍼니가 매각을 추진 중인 한온시스템 인수전에 참여해 현재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말레, 한온시스템 인수 위해 실사 진행
▲ 한온시스템 로고.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여러 외국 자동차부품업체와 글로벌 사모펀드가 한온시스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말레가 가장 적극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말레 외에 프랑스 자동차부품업체 발레오, 일본 자동차부품업체 칼소닉칸세이 등도 글로벌 사모펀드와 손잡고 한온시스템 인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대상 지분은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50.50%와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19.49% 등 약 70% 수준이다.

한온시스템 시가총액이 8조5천억 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할 때 매각대상의 지분가치는 6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전은 모건스탠리가 매각 주관사를 맡아 진행한다. 이르면 8월 말 본 입찰을 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인수전과 관련해 최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에 확인한 결과 모건스탠리 및 에버코어를 자문사로 선정해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