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친환경차 아이오닉의 판매목표 달성을 자신했다.
정사장은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요기업 투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이오닉이 제주도 등에서 반응이 좋다”며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
|
▲ 정진행 현대차 사장. |
이날 행사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했는데 정 사장을 비롯해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상봉 LG전자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17개 기업의 CEO가 참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을 3만 대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1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차례로 내놓는다.
현대차는 2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1311대 팔았다. 1월 판매량은 493대로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월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현대차는 6월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전기차로 제주도 전기차 공모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4천 대를 보급하기로 했는데 아이오닉 전기차는 공모에 참여한 모델 가운데 유일한 신차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투자간담회에서 2018년까지 친환경차 및 스마트차 연구개발에 13조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글로벌 친환경차시장에서 2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제네시스의 자율주행허가를 획득하는 등 자율주행차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