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백신 접종 확대로 외식산업이 회복되면 외식사업과 컨세션사업부문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SPC삼립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SPC삼립 주가는 8만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PC삼립은 올해 2분기에 베이커리와 식품사업에서 실적이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가 유지되겠지만 8~9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외식사업과 컨세션사업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세션사업은 휴게소, 공항,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식품 전문업체가 푸드코트를 위탁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SPC삼립은 가평휴게소와 함께 김천, 진주휴게소 등 6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컨세션사업은 코로나19로 여행객이 줄면서 타격을 입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SPC삼립은 에그슬럿, 베이커리팩토리, 빚은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한 효과가 차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SPC삼립은 밀가루, 계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안고 있지만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가격 전가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SPC삼립은 양산빵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 가격 인상과 제품 배분효과로 이를 극복하면서 수익성을 충분히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SPC삼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62억 원, 영업이익 63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24.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