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친환경 탄소중립 경영에 나선다.
BNK부산은행은 5일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부산은행 본점에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 안감찬 BNK부산은행장(왼쪽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8월5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NK부산은행> |
이번 선언을 계기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단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인수 중단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금융 관련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부산은행은 2020년 9월 ESG경영 실행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2021년 4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실행력을 대폭 강화했다.
2018년에는 친환경 ‘그린뱅크’를 선언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이 없는 업무시스템 구축 등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했다. 2019년에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
부산은행은 지역은행 최초로 ESG채권 1천억 원을 발행해 사회적 책임투자를 강화했으며 지역상생형 친환경금융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적금’과 ‘ESG 우수기업 대출’을 내놓는 등 지속가능한 금융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부산은행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BNK금융그룹은 6월 그룹 ESG경영 선포식을 열고 모든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해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투자자 서명기관 가입,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탈석탄금융 선언에 그치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ESG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