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건설, 자동차, 상사부문 주요 3개 사업부문의 동반성장으로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은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1조2415억 원, 영업이익 745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3%, 영업이익은 53.3% 늘어났다.
순이익은 483억 원으로 84.6% 증가했다.
건설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사업의 매출이 12% 늘었다.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호조 및 착공 프로젝트의 증가로 영업이익도 27%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2조819억 원으로 올해 초 연간목표로 내놨던 3조1100억 원의 66.9%를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상반기 수주잔고는 9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부문도 수입차 판매의 호조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늘었다. 자동차부문 매출은 2020년 상반기보다 36.8% 증가한 4578억 원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207억 원을 나타냈다.
상사부문은 흑자전환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수익이 나지 않았던 비효율사업들을 정리하고 로봇청소기(로보락) 및 전기지게차 등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체질 개선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