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키움증권 영업이익 1조 달성할까, 기준금리와 증시 거래대금은 변수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08-05 14:2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키움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까? 

키움증권은 상반기 좋은 실적을 내면서 영업이익 1조 원 달성 목표에 성큼 다가섰지만 수익에서 위탁매매부문의 비중이 여전히 높아 기준금리와 증시 거래대금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키움증권 영업이익 1조 달성할까, 기준금리와 증시 거래대금은 변수
▲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5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FnGuide) 등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2분기에 영업이익 241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키움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이 3472억 원이었던 점을 놓고 보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5891억 원으로 6천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키움증권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게 될 수도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키움증권의 2021년 영업이익이 1조26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코로나19 이후 거래대금이 급증한 데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아쉽게 영업이익 1조 원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키움증권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690억 원, 순이익은 7034억 원을 벌어들였다. 2019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104%, 순이익은 93% 증가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긴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2020년 기준으로 키움증권의 자본규모는 2조 원대에 불과했는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자본규모가 4조 원을 넘는 초대형증권사들을 앞지른 것인데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은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증권은 올해 유상증자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익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성과가 나타난다면 앞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활짝 열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6월 4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해 자기자본 3조 원을 넘겼고 종합투자금융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마이데이터사업을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등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현재 키움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등 수익 다변화 전략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돌파의 원동력이 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증시 거래대금 증가세가 1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다소 힘을 잃은 만큼 위탁매매 수익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키움증권의 위탁매매부문 의존도가 높은 만큼 거래대금이 예상보다 급격히 감소한다면  실적 또한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점도 키움증권이 올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금리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서도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하주기의 종료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증권업은 유동성이 확대될 때 유리한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는 만큼 업종의 대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실제로 기준금리 인하시기와 인상시기의 증시 합산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금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기준금리를 낮추던 시기인 2012년 7월~2017년 11월에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61% 증가했다.

반대로 기준금리를 높였던 2017년 11월~2019년 7월에는 14% 하락했다. 다시 금리인하를 추진한 2019년 7월부터 현재까지 증시 합산 시가총액은 66% 뛰었다. 

다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시기에 접어들더라도 증시 하락폭은 15%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또한 3분기까지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며 증시 상승세와 거래대금도 규모도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검찰개혁 두고 "보완수사를 안하는 게 맞지만 예외적 경우도 살펴야"
이찬진 공공기관 재지정 압박에도 '특사경' 강수, 강한 금감원 행보 배경 주목
기후부 신규원전 관련 여론조사 발표, 국민 60% 이상 "계획대로 추진돼야"
[21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한덕수 선고는) 가을서리처럼 명쾌한 판결"
HDC현대산업개발 남부내륙철도 제3공구 수주, 공사비 2297억 규모
이재명 신년 기자회견, '묘수' 없었지만 '투명한 설명'에 안정감 높였다는 평가
중국 리튬 가격 또 일일 상한가로 올라, 현지 금융당국 한 달 새 여섯 번 개입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매출 4.5조에 영업이익 2조 넘어서, "위탁개발생산 위상 강화"
한화오션 캐나다 60조 잠수함 수주 총력전, 현지법인 세우고 캐나다 해군 출신 CEO 영입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송경희 "SKT 과징금 취소소송 적극 대응할 것" "KT엔 적절한 처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