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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거래 100조 넘어, 핀테크 확대로 급증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3-07 2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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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 등 전자금융을 통해 거래된 금액이 지난해 100조 원을 돌파했다.

금융에 IT기술을 접목한 핀테크서비스가 대폭 확대돼 이용금액도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15년 전자금융업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자금융거래 이용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9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말보다 22.1% 증가했다.

  전자금융거래 100조 넘어, 핀테크 확대로 급증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에 전자금융거래 이용금액이 109조8천억 원을 기록해 2014년 말보다 이용금액이 22.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뉴시스>
전자금융거래는 소비자의 지급결제 편의를 위해 전자금융업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전자금융업자의 종류에 따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분류된다.

전자금융거래 이용금액은 2011년 말 기준으로 51조7천억 원에 머물렀지만 그 뒤 매년 급증해 4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의 이용금액이 79조9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자지급결제대행은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 승인정보를 받은 뒤 대금을 돌려받는 서비스다.

결제대금예치가 19조3천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선불전자지급이 7조4천억 원, 전자고지결제가 2조5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자금융거래 이용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6억7천만 건을 기록했다. 2014년 말보다 27.7% 늘어났다.

금감원은 “새로운 전자금융업자들이 지난해 시장에 대거 진입하면서 이용실적 증가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한 회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83곳으로 2014년 말보다 등록회사가 16곳 늘어났다. 2011년 이후 최근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여러 업종에 중복해서 등록한 회사 1곳을 개별 업종당 각각 1곳으로 계산해 집계하면 전체 148곳이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했다. 특히 전자지급결제대행사업자로 등록한 회사는 전체 63곳으로 2015년에만 12곳 증가했다.

정기영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 팀장은 “지난해에 핀테크 활성화 정책을 펼치면서 관련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온라인 결제 이용이 늘어나고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하는 절차가 간소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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