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중앙방역대책본부 “델타 플러스 확진은 돌파감염, AZ백신 접종 마쳐”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08-03 16:12: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도발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 2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델타 플러스) 첫 번째, 두 번째 사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뒤 14일이 지나 확진돼 돌파감염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델타 플러스 확진은 돌파감염, AZ백신 접종 마쳐”
▲ 질병관리청 로고.

국내에서 감염된 40대 남성은 최근 해외를 나간 적이 없었다.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7월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남성이 5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 남성의 가족 3명을 조사한 결과 아들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팀장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선행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나중에 확진되기는 했지만 동거 가족인 자녀의 증상 발생일이 조금 더 일찍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버지와 아들 가운데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박 팀장은 “코로나19 증상은 비특이적이라 이런 증상이 자녀로부터 시작됐는지 아니면 그냥 먼저 확인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른 1명은 미국에서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팀장은 “해외입국 사례는 미국을 여행하기 전에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두 차례 완료했다”며 “7월23일 입국한 뒤 확진돼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델타 플러스의 한 종류인 AY3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감염 사례가) 돌파감염의 정의에는 부합하지만 일부 사례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이 사례만 놓고 돌파감염의 비율이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현재 사례로는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인기기사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 이준석, 22대 국회서 '캐스팅보트' 존재감 키울까 이준희 기자
삼성중공업, 연기됐던 15억 달러 규모 캐나다 LNG 생산설비 착공 김호현 기자
테슬라 직원의 10% 해고 발표, 쇼룸과 공장 포함 인도 진출 채비는 착착 이근호 기자
버거킹 '단종 논란' 와퍼 '뉴와퍼'로 재출시,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7100원 남희헌 기자
메리츠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실적 좋고 K2 전차 수출도 밝아" 허원석 기자
샘모바일 “삼성전자 개발 중 XR 헤드셋, 5월 구글 I/O 행사서 공개” 김바램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