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롯데렌탈> |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이 롯데렌탈의 기업공개 이후 모빌리티 플랫폼시장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내놨다.
김 사장은 2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코스피 상장계획과 회사의 비전을 공개했다.
롯데렌탈은 이달 3~4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뒤 9~10일 일반 공모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42만2천 주, 희망공모가액은 4만7천~5만9천 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6778억~8509억 원이다.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와 NH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롯데렌탈은 기업공개 이후 전기차 카셰어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사장은 "당사는 업계 대표기업으로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렌털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렌터카, 고소장비, 사무기기 등 렌털자산 취득과 신성장동력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오토리스, 오토옥션, 중고차, 카셰어링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렌털서비스기업이다. 7월 공시한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호텔롯데가 지분 42.04%(494만8061주)를 보유해 1대주주다. 2대주주는 지분 28.43%(334만6092주)를 보유한 부산롯데호텔이다.
롯데렌탈은 2020년 매출 2조2521억 원, 영업이익 1599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2.5% 늘었다.
이런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5889억 영업이익은 492억원을 내며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9.1%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