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2공구 건설공사의 수주에 가까이 다가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2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제안 평가는 전체 배점의 70%를 차지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2공구 건설공사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제3연륙교 주경간교를 원안인 '역Y자형' 사장교 대신 독창적 문형의 사장교 형식과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사장교 주탑사이 거리 560m(1위 인천대교 800m)를 제안했다.
세계 최고 교량 전망대 높이인 180m의 주탑 전망대도 설계에 담겼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는 128m 높이의 미국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조달청을 통해 가격평가를 진행한 뒤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8월에 계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3개월 동안 보완 설계 과정을 거쳐 11월 착공한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다리로 길이 4.67㎞, 폭 29m, 왕복 6차로이며 차로와 함께 보도·자전거도로도 건설된다.
전체 3개 공구 가운데 해상준설 등 우선 시공분인 3공구가 2020년 말 착공했고 1·2공구는 낙찰자를 선정한 뒤 2021년에 착공해서 2025년 12월 준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