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선 기자 kks0801@businesspost.co.kr2021-07-29 14: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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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원포인트 특별사면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법무장관은 29일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아주 좁은 범위의 '원포인트' 사면을 하려면 못할 바도 아니지만 대통령께선 그럴 사람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 박범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그는 8월 초 열리는 가석방심사위원회와 관련해서는 "개별 인사와 관련된 입장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가석방 확대는 제가 취임 초부터 지속해서 강조해왔던 정책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형 성적, 코로나19, 사회의 법감정 등의 기준을 가지고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폭넓고 깊이 있게 논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내 출생 불법체류 이주아동의 구제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을 놓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여러 권고를 잘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권고사항을 무게 있게 받아들여 검토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그는 "제가 조만간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충실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