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시공능력평가 순위 4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한 단계씩 끌어올려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4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시공능력평가 항목 가운데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0년 5위에서 2021년 4위로 한 계단 올랐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가 기업분할에 따른 신설법인으로 분류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경영평가를 받으면서 지난해 3위에서 올해 8위로 내려간 것도 포스코건설의 순위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포스코건설은 인도네이시아 일괄제철소 등 그룹 내부 수주가 많았던 2012년에는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해외사업의 어려움과 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7위까지 밀렸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2019년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수립해 안전을 최우선에 뒀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2조 원이 넘는 수주를 확보했다.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신반포21차를 수주하며 ‘더샵’ 브랜드 가치도 높였고 해외에서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프로젝트를 완수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건설은 모든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A+로 오른 유일한 건설사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53.4% 늘어났으며 재무건전성도 계속해서 개선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시민의 경영이념 아래 경쟁력을 높여 최고의 건설사로 성과를 달성하겠다”며 “기존에 수립한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지속가능한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