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특허청이 공개한 기업의 특허출원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2위, LG전자가 3위에 올랐다.
4일 유럽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에서 2366건의 특허를 출원해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091건으로 3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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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뮌헨의 유럽특허청 본사. |
1위는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차지했으며 중국 화웨이가 4위, 독일 지멘스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14년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특허건수가 6.9% 줄어들며 밀려나게 됐다. 필립스의 특허 출원건수는 2014년보다 3.7% 증가했다.
LG전자의 특허 출원건수는 2014년과 비교해 27.7% 크게 늘었다. 화웨이 역시 22.1%나 증가했다.
유럽특허청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 전자기기 분야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며 "특히 통신기술분야 특허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유럽특허청은 한국의 특허 출원건수가 지난해 6411건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순위로 7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들 가운데 LS산전이 144개, 포스코가 66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