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비금융사도 사외이사 재선임 '셀프추천' 막아야"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1-07-28 16:5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기업 상장사도 금융회사처럼 사외이사 '셀프추천'(본인 재선임을 의결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28일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 및 의결 현황' 보고서에서 30대 그룹 상장사 191곳의 올해 정기주주총회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74건을 분석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비금융사도 사외이사 재선임 '셀프추천' 막아야"
▲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로고.

74건 가운데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보유한 상장기업 36곳의 사외이사 재선임안건은 49건이었다.

49건 가운데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후보자 재선임 안건은 26건으로 나타나 전체 사외이사 재선임안건의 53.1%를 차지했다.

반면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재선임 후보자의 의결권이 제한된 경우는 26건 가운데 2건에 그쳤다. 이 2건은 한화시스템의 사례였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SK가스, 광주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이마트, CJ대한통운, CJCGV, 대한항공 등에서는 각 기업의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재선임 후보자가 의결권을 행사해 찬성한 사례가 있었다.

금융회사의 경우 법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천할 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소속 후보자 본인의 의결권이 제한된다.

안 본부장은 "비금융사인 일반기업도 자산 2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 등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소속 후보자의 '셀프추천'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지배구조 개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