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종근당, 황반변성 치료 바이오시밀러를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7-28 15:4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종근당이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을 마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종근당은 CKD-701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종근당 로고.
▲ 종근당 로고.

CKD-701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다.

종근당은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등 병원 25곳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CKD-701와 루센티스 사이 임상적 동등성 확인을 위한 임상3상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임상3상에서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CKD-701과 루센티스를 각각 투여하고 3개월이 지난 뒤 최대교정시력(BCVA)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치료제를 투여한 뒤 황반변성 진행속도를 늦춰 약물을 투여하기 전 볼 수 있었던 글자 수와 약물을 투여한 뒤의 글자 수 차이가 15글자 미만인 환자의 비율은 CKD-701 투여군에서는 97.95%(146명 가운데 143명), 루센티스 투여군에서는 98.62%(145명 가운데 143명)로 나타났다.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도 CKD-701 투여군은 7.14글자, 루센티스 투여군은 6.28글자씩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치료제 사이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이밖에 약물 투여 이후 3, 6, 12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각각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 및 시력 호전을 보인 환자의 비율과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 중심망막 두께 변화 등의 지표에서도 루센티스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어 약물 효능 및 기타 약동학, 면역원성, 안전성 면에서 동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거나 심하면 실명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안과 질환으로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혈관(신생혈관)에서 누출된 삼출물이나 혈액이 망막과 황반의 구조적 변화와 손상을 일으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대 실명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1의 품목허가가 승인된다면 안과치료제 분야의 제품군을 확대하게 돼 환자들에게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370억 원 규모인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및 중동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