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중국 임상3상 성공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3시6분 기준 대웅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6.09%(9500원) 오른 16만5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대웅제약 주가는 장 중반 한때 18만 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28일 '나보타'의 중국 임상3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공개했다.
톱라인은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로 최종 분석결과를 도출하기 전에 주요 지표나 핵심 내용을 먼저 정리한 것이다.
중국에서 실시한 임상3상 시험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주름이 있는 환자 473명을 대상으로 나보타 또는 대조약(보톡스)을 동일한 용량으로 1회 투여한 뒤 16주까지 4주 간격으로 미간주름 개선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평가변수인 투여 4주째 미간주름 개선 정도에서 나보타 투여군은 92.2%, 대조군은 86.8%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국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통해 3년 안에 중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