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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법사위 개혁입법 통과 안 되면 법사위원장 못 넘겨"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7-28 1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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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넘길 수 없다고 했다.

송 대표는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합의를 두고 "법사위 권한을 체계·자구심사로 한정하고 무조건 법안을 계류시킬 수 없도록 하는 개혁입법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며 "8월25일 상임위원장 선출 전에 이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법사위원장 자리도 못 넘겨준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01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영길</a> "법사위 개혁입법 통과 안 되면 법사위원장 못 넘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는 "국회 원구성은 여·야 합의가 관례"라며 "불가피한 합의로 보이지만 내년 6월까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기 때문에 필요한 개혁 입법은 추진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호중 원내대표도 지난 26일 법사위 관련 국회법 개정안이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합의가 파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주자들의 '원팀 협약식'을 두고 "적통과 지역주의 논쟁을 자제하자는 것이다"며 "경선은 치열할 수밖에 없지만 다시 안 볼 사람처럼 공격하면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경선 당시 문재인·정세균·손학규·김두관 후보 등이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그때도 후유증이 커 통합이 좀 부족했고 결국 박근혜 후보한테 졌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다음달에 미국을 방문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그는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의회와 정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8월경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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