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의 이란 수주에 청신호 켜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04 14:4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의 이란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대우건설은 최근 이란의 지한파스그룹과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며 “대우건설이 이란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건설의 이란 수주에 청신호 켜져"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대우건설은 2월29일 이란의 대표 민간종합건설사인 지한파스그룹과 업무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건설이 이란에서 인프라 공사를 수주하려면 현지기업이 5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이란에서 가스와 정유, 플랜트 등 3~4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지한파스그룹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 여구원은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이란 수주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평가했지만 합의각서 체결로 이런 우려가 일정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인도와 에디오피아에서 각각 교량과 고속도로 수주에 성공하는 등 이란을 제외한 해외수주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인도 최대건설사 L&T와 합작해 4억8천억 달러 규모의 갠지스강 횡단 교량을 수주해 향후 인도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라 연구원은 봤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사업에서 매출을 본격적으로 낼 것으로 보인다.

라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카타르 고속도로, 모로코 사피 발전플랜트 등 대형 현장에서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해외부문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10조6849억 원, 영업이익 44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 '주담대 갈아타기' LTV 70%로 되돌려, "차주 부담 완화"
민주당 허성무 "SK오션플랜트 매각에 기회발전특구가 '먹튀 특구'로 전락"
롯데웰푸드 이색 마케팅 빼빼로데이 대규모로, 이창엽 가격인상 더해 수익성 방어 전력투구
HD현대 부사장 7명 포함 80명 임원 승진 인사, 12월 초 경영전략회의 개최   
코오롱제약 대표에 전승호 겸직, 코오롱그룹 임원인사 14명 중 8명 40대 발탁
국민연금 '홈플러스 투자'로 9천억 손실, 이사장 김태현 "운용사 선정기준 보완 필요"
강호동 금품수수 의혹에 '겸직' 신문사 고액 연봉도 논란,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다시 도..
또 다시 '혁신' 강조한 미래에셋그룹 임원인사, 박현주 고객자산 7천조 기반 다진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940선 마감, 장중 3950선 넘기며 사상 최고치
SH 재개발임대주택 1598세대 공급, 11월4일 선순위 청약 개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