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프리카TV는 디지털광고 플랫폼으로 인정받으며 적정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아프리카TV 주가는 12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2분기 시장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광고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광고주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광고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TV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45억 원, 영업이익 88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6%, 영업이익은 74.8% 증가하는 것이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에 집중된 매출에서 디지털광고 플랫폼으로 변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자체 광고 플랫폼(AAM)을 출시한 뒤 4개월 만에 광고단가가 수 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도 데이터 최적화를 통한 광고효율 향상과 솔루션 고도화, 인벤토리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9월에는 실시간 방송 내 중간광고도 도입된다.
2021년 아프리카TV의 광고 매출은 584억 원으로 2020년보다 98.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디지털광고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것을 감안해 목표배수(Target Multiple)를 기존 21배에서 25배로 높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