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경기도 광명시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 가동중단기간을 연장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 1공장과 2공장 가동을 27일 1직(주간조)까지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직 근무부터는 공장을 정상 가동할 방침을 세웠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26일에 1공장과 2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날 가동중단기간을 추가로 연장한 것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모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서는 조립부, 생산관리부, 보전부 등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 직원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27일 2직까지 공장가동을 연기할 수 있다.
오토랜드 광명은 6천여 명이 연간 32만 대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1공장에서는 카니발과 스팅어, K9 등을 생산하고 있고 2공장에서는 주로 수출 차종을 만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