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재고가 늘지 않을 만큼 수요가 많아 하반기 판매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 8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현대건설기계 주식은 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매출은 3분기 연속 늘어났다"며 "이런 가운데 재고가 늘지 않을 만큼 수요가 많아 하반기 판매가격 인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3분기 건설기계 제작에 쓰이는 강판의 가격은 2분기보다 30.6% 늘어나겠지만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526억 원, 영업이익 70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신흥시장과 인도시장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150% 안팎으로 늘었다. 선진시장에서도 백신 보급과 민간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이 50% 증가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부동산 규제와 인프라 공사 지연 등 영향으로 매출이 17.3% 줄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조6597억 원, 영업이익 25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1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