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NH농협은행 사회적채권 6억 달러 발행, 수요 몰려 금리 낮아져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07-22 11:33: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NH농협은행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신규채권을 발행했다.

NH농협은행 21일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화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NH농협은행 사회적채권 6억 달러 발행, 수요 몰려 금리 낮아져
▲ NH농협은행 로고.

소셜본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일종이다. 

조달된 자금은 사회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등 ESG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된다.

이번 채권은 3년, 5년 각각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로 발행됐다. 듀얼트랜치란 만기 및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이다.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0.55%포인트, 5년물 국채금리에 0.6%포인트를 더한 0.926%(3년), 1.325%(5년)로 금리가 확정됐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신용등급 A1(무디스), A+(S&P)를 받았다. 모두 126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인 6억 달러의 3.6배 수준인 22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 같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가산금리를 최초 제시금리보다 각각 0.25%포인트, 0.3%포인트 축소할 수 있었다고 NH농협은행은 설명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수년 동안의 실적과 자산 건전성, 자본 적정성 등의 지속적 개선으로 무디스 등급전망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지속성장의 신뢰를 얻었고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ESG채권 발행을 통한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