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석탄화력발전 탈질설비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의 실증에 성공했다.
중부발전은 500MW급 석탄화력발전 탈질설비에 요소수를 직접주입하는 실증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요소수는 유해한 연소가스의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분해하여 미세먼지를 크게 줄이는 역할을 한다.
중부발전은 발전소에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탈질설비에 사용되는 암모니아를 안전한 물질로 대체하기 위해 2019년 말부터 요소수 직접주입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중부발전은 2020년 보령발전본부 8호기에 개발품을 설치한 뒤 2021년 4월 성능시험을 진행했다. 현재 개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6개월 동안 상시 운전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요소수 직접주입기술을 석탄발전소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액화천연가스복합발전소에도 적용하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탈질설비 요소수 직접주입기술은 유해화학물질 제로화와 안전한 발전소 운영을 위한 획기적 기술로 모든 발전소로 확대 적용해 발전소 안전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