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가운데)가 21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ESG 경영 선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 |
롯데제과가 202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5% 이상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제과는 21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민명기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환경 분야에서는 ‘스위트 에코’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친환경기술 도입,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탄소중립으로 전환에 적극 동참하는 중장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제과는 특히 2020년까지 제품 용기 및 트레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25% 이상 줄이고 모든 영업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외에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 및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현을 위한 장기적 경영목표와 계획도 수립했다.
사회 분야에선 ‘스위트 피플’이라는 문구를 앞세운다. 롯데제과는 대표적 사회공헌 캠페인인 ‘스위트 홈’과 ‘스위트 스쿨’, ‘닥터자일리톨 버스’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직원의 다양성을 인정, 평등한 기회 부여,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 동반성장 프로그램 고도화 등의 방침도 정했다.
지배구조분야에서는 ‘스위트 컴퍼니’에 맞춰 ESG 모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법을 지키며 기업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 및 대중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최근 ESG전담팀을 신설하고 대표이사 포함 12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ESG협의회도 구성했다.
향후 임직원 업무평가에도 ESG 관련 항목을 적용하고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ESG위원회를 이사회 아래에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는 “이번 선언은 ESG경영 활동과 관련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비전을 밝혀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 진정성을 지니고 ESG경영활동을 더욱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