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진 hy 대표이사(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hy본사에서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y > |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유통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한다.
hy는 21일 서초구 본사에서 김병진 hy 대표이사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hy의 통합물류체계에 사용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hy는 이를 통해 전국 1만1천여 명의 프레시매니저와 연동한 유기적 배송망을 구축하고 근거리 퀵커머스 비즈니스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양사가 주문 취합과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관리 등 물류사업과 연계 가능할 수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hy는 이 밖에 실시간으로 고객 요청을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고객 응대프로그램 '카카오 i커넥트 톡'을 도입해 고객센터 운영효율도 높이기로 했다.
김병진 hy 대표이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기술과 hy의 신선물류시스템을 결합해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늘어날 물류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