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닭가슴살 전문 쇼핑몰 '랭킹닭컴' 가입자 수 증가를 바탕으로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푸드나무 목표주가 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푸드나무 주가는 2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푸드나무는 어느새 매출 2천억 원을 바라보는 기업이 됐다"며 "랭킹닭컴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푸드나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46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7.5%, 영업이익은 7.0% 늘어나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올해 푸드나무 매출 예상치와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국 실적은 고려하지 않은 보수적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닭가슴살 판매가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랭킹닭컴 가입자 수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150만 명을 웃돌았다. 올해 말에는 가입자 수가 1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마케팅비가 크게 증가했지만 이는 적극적 투자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홍 연구원은 "디지털플랫폼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금은 수익성보다 성장에 집중하는 전략이 맞다고 보여진다"며 "탄산수, 보조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복합 식음료(F&B)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푸드나무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0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4%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