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현대오일뱅크 자회사 현대오일터미널 매각 추진, "정유사업 개편"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7-16 17:1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미래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오일터미널 지분을 매각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오일터미널 지분을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자회사 현대오일터미널 매각 추진, "정유사업 개편"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현대오일뱅크와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가 평가한 현대오일터미널의 시장가치는 모두 2천억 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8월 말까지 현대오일터미널 전체 지분의 90%를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고 잔여지분 10%는 계속해서 보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12년 설립된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과 평택에서 석유제품 탱크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2020년 매출 452억 원, 순이익 109억 원을 거뒀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오일터미널 지분을 매각해 얻은 대금 1800억 원을 친환경 미래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3월 정유사업의 매출비중을 기존 85% 수준에서 2030년까지 45%로 낮추고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정유사업의 구조개편과 친환경 미래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