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식병합(감자)와 출자전환을 위한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적자 탈출에서 실패한 데다 감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거래제한폭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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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
삼부토건이 지난해에 매출 5280억 원, 영업손실 629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11.3% 줄어들었고 영업손실은 계속됐다.
삼부토건은 “르네상스호텔 공매 유찰로 공매가 하락분이 손실로 처리됐고 종속회사인 타니골프앤리조트 채권매각으로 채권처분손실이 발생해 적자를 계속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29.98% 하락한 18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부토건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감자와 출자전환을 위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삼부토건은 3월3일부터 감자와 유상증자를 한 뒤 감자를 한차례 더 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면 삼부토건 주식은 현재 880만 주에서 62만 주로 줄어든다.
삼부토건 주식은 3월2일부터 4월28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