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46분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시초가보다 9.47%(5400원)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5만2천 원과 비교하면 20% 높은 수준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시초가는 5만7천 원으로 형성됐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에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만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범위인 4만5천~5만2천 원의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32조 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SK바이오팜에 몰린 31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뛰어 넘었다. 경쟁률은 274.02대 1로 나타났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신속 자가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체외진단기기 개발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1700억 원, 순이익 4358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