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원자력안전위 "신고리원전 4호기 화재는 발전기 볼트 조임 미흡 때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7-15 18:1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고리원전 4호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전기의 볼트를 제대로 조여놓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5일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원전 4호기 터빈발전기 부속설비 화재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분배링 고정벨트 조임력이 제작사 작업지침서 기본값에 일부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 "신고리원전 4호기 화재는 발전기 볼트 조임 미흡 때문"
▲ 신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 전경. <새울원자력본부>

분배링은 발전기 회전자로 전류를 보내는 설비인 콜렉트링에 붙어있는 장비를 말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분배링 고정볼트 조임이 미흡해 접촉저항이 커졌고 이 때문에 콜렉터링 내부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분배링과 콜렉터링 접촉부위가 가열돼 액화됐고 절연기능이 떨어지면서 불꽃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화재발생을 발견한 뒤 외부 소방대에 즉시 신고해야 했지만 신고가 자체 소방대에 한 것보다 늦어졌다며 절차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7월 말에 신고리원전 4호기의 정비작업을 마치면 발전소 안전성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