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경제 회복세에 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바라봤다.
야후파이낸스는 15일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도 많아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아직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에 단기적으로 큰 악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백신 접종자 수가 많아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이동 제한조치 등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의 외식과 소비활동은 확진자 수 증가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소비와 교통량 등 지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뒤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제에 단기적으로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