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7-14 14:13:28
확대축소
공유하기
고려아연 주가가 장 중반 대폭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이 LG화학과 합작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고려아연 로고.
14일 오후 2시5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보다 10.12%(4만3500원) 오른 47만3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전자부품 전문매체 디일렉은 13일 고려아연이 LG화학과 배터리 전구체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기업은 연내에 합작사를 설립해 2022년부터 시설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 지분율이나 자본금 등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 기업의 업무협약을 두고 "LG화학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전구체는 상당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조달처 다변화가 필요했고 고려아연은 신규투자하고 있는 전해동박 외에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확대하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1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메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광산업체와 합작법인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