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선 기자 kks0801@businesspost.co.kr2021-07-14 09: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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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5일부터 세종과 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올라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7월7일~13일)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2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4개 지역은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한다. 다만 세종시에서 사적모임 인원은 4인으로 제한된다.
김 총리는 "해수욕장과 관광지 등 인파가 몰릴 여름철 휴가지는 집중적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시 중단됐던 55~59세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은 14일 오후 8시부터 재개된다.
김 총리는 "각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진단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 충분한 의료역량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도입물량에 차질이 발생한 것은 결코 아니고 행정적 준비에 사려깊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접종 일정도 연장해서 모든 분이 순조롭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대답했다.
김 총리는 "국민들께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