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7-13 1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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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가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뷰노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CDSS)’ 개발사업의 컨소시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뷰노 로고.
이 사업은 모두 430억 원 규모로 2025년까지 진행되며 한국인 중환자 특성을 반영한 빅데이터(K-MIMIC)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환자 예후 예측 및 중증 위험도를 정량화해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K-MIMIC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미국 중환자 입원정보 5만여 건을 비식별화해 의료인공지능 연구개발에 활용하도록 후원한 MIMIC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이 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 데이터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뷰노는 딥러닝 기반 실시간 중환자실 환자 상태 위험도 평가시스템 개발의 세부 책임기관으로서 서울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과 함께 사업에 착수하며 정부로부터 23억7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뷰노는 패혈성 쇼크(성인, 소아, 신생아), 흉부외과 수술 후 뇌졸중, 중환자실 재입실 및 실시간 사망 위험도와 같은 중환자실 내 환자의 상태 악화를 평가하는 의료 소프트웨어 5종을 개발하게 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중환자실의 고위험환자를 사전에 인식해 의료진들이 제때 최소한의 의료자원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다.
뷰노는 소프트웨어로 중환자 예후를 개선해 중환자실 사망률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병상을 효율적 운영으로 국가 의료비용 감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예하 뷰노 이사회 의장은 "국내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그동안 세계학회에서 인정받은 뷰노의 생체신호 인공지능 연구역량을 활용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중환자실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시스템을 구축해 국가 의료비를 줄이고 중환자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