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중소기업 상품 수출을 지원한다.
GS리테일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정하는 수출역량 우수기업인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수출금액이 100만달러(약 11억5천만 원) 이상이면서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상품 비중이 20%를 넘는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236만달러(약 27억 원)에 이르는 상품을 수출했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서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발굴과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첫 사업으로 국내 수제맥주 제품을 맥주 본고장인 독일에 수출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출 품목은 편의점 GS25가 국내 수제맥주 브루어리와 협업해 만든 '경복궁'과 '성산일출봉' 등이다. 이 제품들은 7월 말부터 독일 현지 유통채널에서 판매된다.
GS리테일은 앞으로 수제맥주에 이어 막걸리와 소주 등 한국 전통주류도 세계 소비자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이 상생, 동반성장 등 ESG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반기 수출실적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의 80%를 넘어서 연말까지 역대 최대 수출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무역상사의 지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