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가 국회에 미래차 전환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2일 국내 자동차산업을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로 효율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국내 자동차업계의 공동건의문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문에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등 모두 4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내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건의문을 마련했다.
건의문에는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투자를 위한 금융지원 △미래차 인력양성 및 고용 지원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균형발전 지원 △하이브리드 모델을 향한 세제 지원 연장 및 확대 △국가전략기술에 미래차 관련 기술 포함 등이 담겼다.
이들은 “부품기업들은 미래차 전환 투자를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나 여력이 부족하고 투자 뒤 매출 발생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현재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미래차 전환에 충분한 예산, 정책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건의에 참여한 4개 단체는 앞으로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완성차와 부품협력업체의 상생 협력을 더욱 단단히 하고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정착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에도 함께 대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