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속도와 기업문화를 강조하며 '게임체인저'가 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9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 비전홀에서 손 회장과 MZ세대 대표직원을 비롯한 임직원 약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021년 7월9일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직원에게 '가슴뛰는 변화! 내일을 열다, 속도를 더하다'라는 문구를 제시하며 속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참석자 대다수가 유튜브, 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가슴뛰는 변화! 내일을 열다, 속도를 더하다'는 주제로 열렸다.
손 회장은 올해 상반기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실적 회복을 이끈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하반기 경영의 핵심 열쇠말로 속도와 기업문화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모든 생활양식이 급변하고 시장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며 "하반기 우리금융그룹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문화혁신 태스크포스팀이 새로운 기업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발표에 나섰으며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MZ세대와 소통 및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워크숍 직후에는 손 회장과 그룹 임원들이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세대 공감을 주제로 퀴즈를 풀고 이야기도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열렸다.
손 회장은 "MZ세대는 이제 그룹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이끄는 주축세대인 만큼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