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유럽 전략모델 ‘G70 슈팅브레이크’의 출시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자동차축제 ‘2021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를 포함해 제네시스 모델 5종과 전기차 GT 콘셉트차량 등을 전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클래식 차량부터 최신 슈퍼카, F1 및 WRC(월드랠리챔피언십) 레이스카 등을 전시하는 행사다. 해마다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영국 최대 자동차축제로 꼽힌다.
G70 슈팅브레이크는 기존 제네시스 차량인 ‘더 뉴 G70’의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강화한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 우아함’ 가운데 역동성에 더욱 비중을 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G70 슈팅브레이크와 함께 전시된 모델은 제네시스의 대표 고급세단인 G80과 GV80, G70, GV70뿐 아니라 전기차 GT 콘셉트 차량인 '제네시스 엑스'도 포함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차량전시와 함께 가파른 언덕으로 구성된 ‘힐클라임 코스’를 주행하는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단일 브랜드의 모든 차량이 코스를 주행하는 것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가 열린 이래로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올해 5월 제네시스의 유럽진출을 선언했고 7월부터 G80과 GV80 판매를 시작했다.
하반기에 유럽 전략형 모델인 G70 슈팅브레이크를 출시하고 이후 전기차인 ‘G80 전동화모델’도 유럽에서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
도미닉 보쉬 제네시스 유럽법인 법인장은 “유럽 전략모델인 G70 슈팅브레이크를 세계적 자동차축제에서 공개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제네시스가 유럽 고객들에게 고급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