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박광일 KT&G 본부장이 6월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동관에서 열린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동추진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에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 KT&G, HDC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등으로 구성됐다.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발주자인 인천경제청은 행정절차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최대 150일의 협상기간을 거쳐 사업협약을 맺을 계획을 세워뒀다.
인천경제청은 8일 사업제안자 발표회를 열고 질의응답, 종합평가 등을 거친 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가장 높은 점수로 평가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는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포함해 메리츠화재 컨소시엄,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한성재단 컨소시엄 등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사업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1-601 일대의 26만1635㎡ 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산업·학문·연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오피스텔 3천여 세대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2조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인천경제청이 사업부지 공급가격을 인근 토지가격의 60% 수준인 3.3㎡당 약 250만 원으로 낮추면서 사업성이 크게 높아져 대형병원과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쳐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