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7-08 10:52:45
확대축소
공유하기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1상 시험 중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a상 시험 진입을 결정했다.
진원생명과학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45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코로나19 DNA 백신(GLS-5310)의 임상1상 중간분석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인하고 자료모니터링위원회(DSMB)의 심의를 통과해 임상2a상 시험에 진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
진원생명과학은 GLS-5310의 임상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백신을 접종하기 전과 접종한 뒤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내약성(부작용을 견딜 수 있는 정도)을 확인했고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가려움이었다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혈청전환율(면역반응의 결과 항체가 나타나는 비율)은 80~93%를 보였다. 중화항체반응은 현재 전문분석기관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조엘 메슬로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는 “임상1상 중간분석결과로 강한 백신 면역반응이 유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물시험에서도 우수한 결합항체 면역반응과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확인했었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원성 평가와 비교해 본 결과 DNA 백신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진원생명과학의 DNA 백신 개발 핵심기술에 흡인작용 접종이 추가돼 상업적 규모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생산과 접종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