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동박 제조계열사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동박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SKC는 SKCFT홀딩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를 목적으로 SKCFT홀딩스 신주 51만 주를 2550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SKC는 이번 지분 취득의 목적을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의 동박공장 증설 투자자금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SKC가 SKCFT홀딩스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SKCFT홀딩스가 SK넥실리스 유상증자에, SK넥실리스가 SKC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다.
SKCFT홀딩스, SK넥실리스,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모두 2550억 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SKC는 SKCFT홀딩스의 지분 100%를, SKCFT홀딩스는 SK넥실리스의 지분 100%를, SK넥실리스는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할 순차적 유상증자가 이뤄져도 지분율 변동은 없다.
SKC가 이번에 투자하는 2550억 원은 2020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13.32% 수준이다.
SKC는 2차례 걸친 출자로 SKCFT홀딩스 주식을 얻게 된다. 1차 출자예정일은 2021년 7월13일, 2차 출자예정일은 2021년 8월30일이다.
SKC는 "이번 지분취득 및 유상증자 등과 관련한 일정 및 내용은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