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계룡건설산업 서울 가로주택정비 수주 도전, 서울 진출에서 틈새 노려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7-06 16:5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계룡건설산업이 서울 성북구 장위 1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할까?

계룡건설산업으로서는 경쟁이 치열한 서울의 도시장비시장에서 일감을 확보하는 것은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단순한 하나의 사업장을 따낸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계룡건설산업 서울 가로주택정비 수주 도전, 서울 진출에서 틈새 노려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각자대표이사 사장.

이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계룡건설산업이 새로 내놓을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장위 1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관련해 계룡건설산업은 혜림건설과 시공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8월7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위1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성북구 장위동 65-107번지 일대의 면적 6328㎡에 지하 2~지상 11층 높이의 아파트 17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으로 계룡건설은 18위, 혜림건설은 98위로 계룡건설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

계룡건설산업은 올해 4월 마수걸이 수주로 아파트 220세대, 오피스텔 70실, 공사비 780억 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 1-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장위 11-3구역 까지 수주하게 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중소규모 도시정비시장에서 경챙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룡건설산업은 수도권에서 도시정비 실적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2018년 5월 보문2구역 재개발과 2019년 10월 동선2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도시정비시장에서 일감을 늘리려 하고 있다"며 "경쟁력있는 중소규모사업을 주로 수주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산업이 올해 수도권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을 놓고 대형건설사들이 지방으로 활동영역을 넓히자 역으로 수도권 진출에 힘을 주고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계룡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 18위로 충청권 1위 건설사이지만 전국구 대형 건설사들과 맞붙어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지방의 대규모 사업에 뛰어드는 대형 건설사와 경쟁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중소규모 사업을 찾아 일감 확보에 나섰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도시정비시장에서 수주 실적을 늘리는 것은 새로 내놓을 아파트 브랜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룡건설산업은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 '리슈빌'을 새로운 브랜드로 바꿔 주택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리슈빌 브랜드가 오래된 만큼 새로운 브랜드로 재단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도입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하반기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일부 건설사들이 새 브랜드를 내놓으면서 주택시장에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새 브랜드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2019년 8월 '꿈에 그린'과 '오벨리스크' 등 기존의 주택 브랜드를 '포레나'로 바꿨다.

2018년 10월 처음 분양해 약 1년6개월 동안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던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포레나 거제 장평으로 단지이름을 변경한 뒤 완판됐다. 

쌍용건설은 2018년 말 '예가'와 '플래티넘'을 통합해 '더 플래티넘'으로 브랜드를 바꾸고 2020년 8천 세대를 분양했고 2021년에도 6600 세대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들은 기존 브랜드의 로고 등을 재단장하면서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