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크레인 점거하고 전면파업, "생존권 위한 투쟁"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7-06 11:18: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조 크레인 점거하고 전면파업, "생존권 위한 투쟁"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동조합)가 6일 크레인을 점거하고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동조합)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6일 오전 9시경 조경근 지부장이 판넬공장 앞 턴오버 크레인에 올라가 점거농성을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종일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면파업은 9일까지 계속된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한 것은 2019년 6월3일 이후 처음이다.

노사는 2019년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두 차례 마련했지만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모두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담은 3차 잠정합의안을 요구했지만 노사는 이후 잠정합의안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지난 2주 동안 전면파업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는 5일까지 교섭하는 척 노조를 우롱했다"며 "이에 조합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장투쟁을 한다는 각오로 크레인 점거농성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는 회사의 시간끌기 교섭에 더 이상 끌려가지 않고 조합원들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