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양호, 한진해운 유동성 지원에 대한항공과 한진칼 동원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2-24 18:3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을 돕기 위해 대한항공과 한진칼을 동원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2200억 원 규모의 한진해운 영구채를 전량 인수하기로 했고 한진칼은 상표권을 인수하며 1100억 원을 지원한다.

  조양호, 한진해운 유동성 지원에 대한항공과 한진칼 동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은 24일 “부채비율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무기명식 무보증부 사모사채) 2200억 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이란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길면서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한진해운이 이번에 발행한 영구채의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0년이고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이자율은 발행일로부터 1년 동안은 9.575%, 1년에서 2년까지는 10.575%, 2년부터 만기까지는 14.575%다.

이 영구채는 대한항공이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이 낮아 다른 투자자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은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기존 대한항공 주주 대출금 2200억 원을 상환하기로 했다. 사실상 돌려막기인 셈이다.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한진해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847%에서 640%대로 약 200%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대한항공에게 제공했던 런던 사옥과 자사주, 상표권 등의 담보도 해지됐다.

한진해운은 담보가 해지된 자산을 매각해 약 3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진해운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등록된 상표권을 계열사인 한진칼에 양도하기로 했다. 양도금액은 9050만 달러(1113억 원)다.

한진그룹은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며 “한진해운의 조기 경영정상화는 한진그룹은 물론 중요 기간산업인 대한민국 해운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차입금 상환 만기가 대거 돌아온다.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는 상반기에만 모두 4500억 원 수준에 이른다. 이 가운데 공모 회사채 2856억 원은 전액 현금으로 상환해야 하고 만기 사모채는 1732억 원의 20%인 346억 원만 상환하면 된다.

여기에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1억5천만 달러의 외화 사모사채까지 더하면 한진해운이 상반기 안에 갚아야 할 회사채 규모는 5천억 원을 웃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