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부동산개발사업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SK디앤디가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풍력, 연료전지, 태양광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SK디앤디는 올해 83MW 규모의 경북 군위 풍력발전단지를 착공해 풍력발전 용량이 국내 민간사업자 가운데 1위인 166MW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K디앤디가 추진하고 있는 풍력발전단지 수주후보군(파이프라인) 규모는 육상 600MW, 해상 1.7GW 등 모두 2.3GW로 향후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SK디앤디는 연료전지발전사업에서도 충북 청주, 음성, 충주 프로젝트의 발전사업허가가 나오면서 4월 말 기준으로 200MW 규모의 사업권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50MW 규모의 충남 당진 대호지면 태양광발전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SK디앤디는 플라스포, 이도와 특수목적법인 대호지솔라파크를 설립해 태양광발전사업 개발 및 EPC(설계, 조달, 시공)를 맡고 있다.
SK디앤디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270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52.1%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