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의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계열사인 일진하이솔루스가 수소선박 공동개발을 위해 삼성중공업과 손을 잡았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일 삼성중공업과 수소선박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일진하이솔루스를 포함한 수소산업 관련 7개 회사와 이제명 부산대 교수가 참여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앞으로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되는 수소연료전지 선박에 고압수소 연료저장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소선박은 육상 모빌리티인 수소자동차와 비교해 많은 양의 수소 동력원이 필요하다.
조선업계는 컨테이너선 1척에 수소 승용차의 약 1만대 분의 수소 저장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재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차 넥쏘에 수소연료탱크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최근 수소 충전소용 타입4 튜브트레일러를 국내 최초 글로벌 인증을 획득하여 수소 저장시스템 시장에 진출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조선강국 대한민국이 친환경선박시장에서도 핵심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