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7-02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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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스탠다임과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스탠다임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합의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전광현 SK케미칼 각자대표이사 사장.
이번 합의를 통해 양사는 스탠다임이 발굴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당 후보물질은 2022년 상반기 안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2상 시험이 끝나면 기술 이전을 검토할 계획도 세웠다.
스탠다임은 SK케미칼 연구소 안에 8월 개원을 목표로 합성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성연구소에서는 양사가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필요한 주요 합성 업무 등을 수행한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SK케미칼과 협력을 통해 스탠다임의 신약 개발역량이 더 강화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스탠다임의 인공지능 기술로 탄생한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상업화라는 성과로 이어지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SK케미칼은 2019년부터 스탠다임의 공동연구 파트너로서 인연을 맺어왔으며 올해(2021년) 초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에 관한 특허를 출원해 공동연구의 성과를 얻은 바 있다”며 “이번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연구 및 합성연구소 협력을 통해 양사의 협력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