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7-01 07: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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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주식 매수의견은 유지됐다.
엔씨소프트가 웹젠에 제기한 소송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국내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구체적 출시일정이 나온다면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강석오 흥국생명 연구원은 1일 웹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월30일 웹젠 주가는 3만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웹젠은 신작 게임들의 한국과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출시일이 확정되면 기대감이 추정치에 반영될 수 있다”며 “최근 엔씨소프트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이 실적에 부정적일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웹젠은 신작 모바일게임 영요대천사와 전민기적2의 한국 출시와 뮤 아크엔젤, R2M의 글로벌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웹젠에 제기한 소송을 두고 “과거 게임의 유사성 때문에 발생한 소송에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판결이 나온 사례가 없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송 결과가 일회성비용이 아닌 로열티 같은 변동비 발생으로 이어질 경우 웹젠의 향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웹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70억 원, 영업이익 1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3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