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 카카오뱅크 등 9개 기업이 7월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모두 9곳이다.
▲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모두 9곳이다. |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회사인 오비고가 7월1~2일 가장 먼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오비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23.71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공모 희망밴드 상단인 1만4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예정금액은 316억 원이다.
7월8~9일에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 전문회사로 코스피 입성을 노리고 있다. 6월에 상장을 추진했지만 금융당국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공모일정이 한 달 정도 연기됐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증권사별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 예정금액은 5599억~6470억 원으로 기존 계획(1조265억~1조3220억 원)보다 크게 줄었다.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모 희망밴드를 낮춘 데 따른 것이다.
의약품 신약 개발회사인 큐라클은 7월13일부터 14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427억~533억 원이다.
7월16일과 19일에는 맥스트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맥스트는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한 회사다.
공모 예정금액은 110억~130억 원이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에브리봇, 플래티어, 브레인즈컴퍼니는 7월19~20일 동시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로봇청소기 제조회사인 에브리봇의 예상 공모금액은 365억~411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플레티어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는 회사다. 공모 예정금액은 153억~180억 원이고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정보기술(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공모 예정금액은 120억~135억 원,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다음으로 7월21~22일 딥노이드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딥노이드는 의료인의 진단·판독 등을 돕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공모 예정금액은 95억~126억 원이고 KB증권이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마지막으로 7월26~27일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예상 공모금액은 2조1599억~2조5526억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8조5289억 원으로 상장 뒤 주가가 상승하면 은행주 시가총액 1위인 KB금융(약 23조8천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뱅크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공동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다만 6월20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증권사별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다.
게임회사 크래프톤은 7월14~15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6월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크래프톤은 공모주 청약일정을 7월 말이나 8월 초로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6월16일 크래프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 예정금액은 4조6076억~5조6035억 원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크래프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동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시티글로벌마켓, JP모건이 참여한다. 증권사별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