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펄어비스가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에서 서비스하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29일 7만4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인데 4년 동안 서비스를 진행하며 콘텐츠 양이 상당히 많이 누적돼 앞으로 진출할 중국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8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외자판호(판매허가)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는 11월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에서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허가를 말한다. 중국 정부는 중국게임에 내자판호, 외국 게임에 외자판호를 내준다.
안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고 총매출 기준으로 하루평균 20억 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4분기에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작 게임 붉은사막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붉은 사막은 8월 말로 예정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798억 원, 영업이익 36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62.8%, 영업이익은 109.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